편지를 읽어주세요.
식물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고, 또 그렇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.⠀천천히 호흡하며, 자라나는 식물을 보고 있자면 어느새 마음도 조금씩 닮아 가는 것을 느낍니다. 매일 가쁜 호흡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러닝메이트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.⠀얼마 전 알게 된 식물이 가진 특징이 하나 더 있습니다. 식물을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 가장 자주 하는 실수가 바로 물을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.⠀보고 있자면 아껴주고 싶고, 그런 마음을 어떻게든 표현해주고 싶어서 별수 없이 계속 물을 주는 것입니다. 사실 저도 그러했고요.⠀하지만 식물의 뿌리가 더 건강히 뻗어 나가는 때는 오히려 땅이 건조한 때라고 합니다. 건조한 땅 사이사이 수분을 찾기 위해 말이죠.⠀생각해보면 당연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. 우리 삶이 내린 뿌리도 그러하니까요.⠀참, 건조한 요즘임을 압니다.⠀겉으로 보이는 잎은 자라기 어렵겠지만, 분명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흔들림 없는 사람이 되고 있을 겁니다.⠀그리고 분명 머지않아 봄비가 내리면 이전보다 더 많은 수분을 머금고 더 푸르게 자라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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